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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N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다

2023.09.14

[설비 16년 만에 수출 1억 불 달성]

 

“설비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업무를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사가 사용하는 S/W는 물론 장비의 기본적인 H/W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후공정에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턴키시스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위한 수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원익의 가족사가 된 원익피앤이는 2004년 설립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충・방전 설비를 국내 최초로 100%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을 선도하는 국내 3대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11년 코스닥 상장, 2017년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월드클래스300, 2019년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도 급성장했다. 2015년 442억 원에서 2019년 1,367억 원, 지난해에는 1,189억 원으로 연평균 24% 성장하며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흠 본부장은 “도전 정신과 기술력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였던 2007년을 회상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우연히 LG화학에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업체 등록부터 쉽지 않았다고.

“지금은 360명이 수원과 평택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회사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객사에서도 많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으로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에 고객사에서 요구한 스펙과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전 직원이 밤새도록 매달렸습니다.”

LG화학의 업체 등록을 무사히 완료한 원익피앤이는 15억 원이라는, 당시로서는 상당한 수준의 금액을 수주할 수 있었고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

 

세계 유수의 완성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기차 시장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전기차의 비중 중에서 배터리가 큰 폭을 차지하는 만큼 2차전지산업도 전기차 성장의 속도에 맞춰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SNE리서치>는 2020년 139GWh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30년에는 3,254GWh 약 23배 커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익피앤이도 고도화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파우치형의 경우는 고온과 압력을 같이 가해 활성화하는 고온가압활성화장비를, 또 각형의 경우는 진공압력을 가해 가스를 제거하는 진공 활성화 장비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박동찬 대표는 “후공정에 사용되는 시험 장비가 이전에는 단순히 전지를 활성화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지 재료와 활성화 공정의 변화로 관련 설비의 요구 사항이 고도화되고 세밀해져 더욱 전문화된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라고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익피앤이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28개의 특허, 디자인 12건, 신기술 인증 2건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며 턴키솔루션 공급을 위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의 해]

 

360명의 임직원이 충방전사업본부, 전원공급장치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3개의 사업본부와 연구소의 4개의 조직으로 구성된 원익피앤이는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의 대기업 배터리사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약 20개의 해외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2차전지 성장에 따라 꾸준히 커나가고 있다. 2020년에는 스웨덴 노스볼트에 190억 원 규모의 싸이클러 장비를 공급하며 유럽 배터리 기업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원익피앤이는 올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년 중국에 합자회사인 DH피앤이를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진출을 위해 헝가리에 지사를 설립했다. 올해는 독일에도 지사를 설립해 유럽 및 중국 시장 등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원익피앤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등의 핵심 역량은 유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탈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직원들과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박동찬 대표의 바람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