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bby & Lounge]
리모델링은 근무 편의성 향상과 원활한 소통 증대를 위해 추진된 만큼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 면에서 개방감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췄다. 1층 로비와 4층의 휴게실은 층고를 높여 공간감을 불어넣었고,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마감재를 개방형 디자인으로 바꿔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5층에서 8층까지 위치한 사무실과 9층 식당도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질 4층 피트니스 센터도 지난 12월 새롭게 준공됐다.
[Office Space]
임직원 사무 공간은 직원 개인 공간을 넓히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팀원 간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던 수직적 자리 배치 구조에서 직급 간 구분이 없는 육각형의 새로운 배치를 적용해 소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층별 적정 좌석 수는 최대 200석인데 반해, 과거엔 층당 약 235석이 배치돼 있어 회의 공간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팀 미팅이 있을 때마다 회의실이 위치한 8층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는데, 이번 리모델링으로 기존 대비 좌석 수를 10% 이상 축소해 밀집도를 완화했다. 확보된 여유 공간만큼 부서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회의실과 고객사·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집중도를 고려해 폰부스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탕비실도 사무 공간과 별도의 문으로 분리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했다.
[Cafeteria]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디테일하게 신경을 쓴 공간이 식당이다. 스카이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오픈 천장과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통창으로 꾸며 개방감을 한층 높였다. 최대 수용 인원이 200명 남짓이었던 기존 식당은 대기 및 식사 공간 모두 협소했다. 이에 4층에서 9층으로 이전해 테이블과 좌석 수를 300석 규모로 늘려 직원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기존에 한 개 업체에서 진행하던 조리 공간을 두 업체로 이원화하며 메뉴를 여섯 코너로 증설해 임직원의 선택권도 넓혔다.
식당 한쪽엔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카페를 조성하고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로 시내에 있는 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캐주얼한 미팅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