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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N 우리의 변곡점을 향하여

2023.09.14

[새로운 도전을 향한 신호탄]

원익홀딩스가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침체 국면에 진입한 대외적 상황과 내부 조직 개편이 맞물리며 다양한 변화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에 없던 비전을 수립해야 하는 법. 원익홀딩스는 도전을 향한 힘찬 포문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인사이트 특강으로 열었다. 특강은 경영 방침, 앞으로의 방향성 등 중요한 메시지를 공유하고, 외부 연사에게 인사이트 얻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 4월 4일, 명사 특강의 첫발은 전 삼성전자 DS 부문 최고기술 책임자(CTO)인 정은승 고문이 뗐다. 반도체 개발과 제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굵직한 성과들을 남긴 그는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속에 있는 도전, 혁신,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돼 교대 근무자 및 외근으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직원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결국, 하드웨어]

첫 시작은 정은승 고문이 40년 가까이 반도체 전문가로 일하며 가진 신조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또한 원익의 브랜드 가치는 무엇일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정 고문은 4차 산업혁명을 ‘생각 속에 있는 전부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인간이 가진 모든 생각을 데이터화하는 것, 그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핸들링하는가가 미래 기술의 핵심이 된다는 말이다. 그는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이 결국 하드웨어임을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보틱스 같은 모든 미래 기술이 하드웨어, 즉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반도체 칩 하나를 만들려면 수많은 기업이 벌집처럼 연결되죠. 거기서 Gas Supply System을 포함하여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잖아요. 결국, Without Wonikholdings, it will be impossible.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정은승 고문은 기억, 판단, 의사결정 등 인간의 뇌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반도체로 구현해 내는 것이 업계가 궁극적으로 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원익홀딩스 역시 반도체 산업이 가지는 경쟁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자부심을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영화를 보면, 태블릿PC를 포함해 당시에는 없던 신기술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영화가 개봉했던 1968년에는 상상에 불과했지만, 결국 반도체가 이 상상을 가능하게 만든 셈이죠. 더 놀라운 건 인간의 상상이 멈추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의 상상이 멈추지 않는 한, 반도체의 발전은 무한할 거예요. 원익과 여러분의 비전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만드는 ‘일할 맛’]

 

정은승 고문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원익인의 마인드셋도 강조했다. 반도체인으로서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갖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 또한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라’라는 23장의 어록이자 자신의 업무 신조를 공유했다.

 

“내가 정성을 다하면 꼭 결과와 상관 없이 기분이 좋아지죠. 기분이 좋으면 그 감정이 밖으로 드러나잖아요. 마치 어렸을 때 열심히 밤새워 공부하면 결과와 관계 없이 뿌듯해지고, 부모님도 기특해하신 것처럼요.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쏟으면 나를 싫어하는 동료가 없겠죠. 전 일할 때 늘 정성을 다하고, 몰두하며 목표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게 결국 반도체 성공의 DNA일 테고, 나아가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DNA라고도 볼 수 있겠죠.” 아울러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기업의 조건을 ‘본분’에 비유하며 혁신을 리드하는 기업은 단순히 매출액만 큰 기업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기업임을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에서 원익홀딩스가 품어야 할 비전을 내다보며 특강은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제가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이 된 후 마음에 새긴 3가지가 있습니다. ‘Challenge, Innovation, Passion’. 도전하고, 혁신하고, 열정과 정성을 다하세요. 그리고 지금 여러분의 그 일이 반도체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 그리고 IT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깨닫고 걸맞은 이 상을 가져보세요. 그렇게 된다면 업계의 흐름, 누군가의 변곡점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스스로 도전이라는 변곡점을 만들어 보기를 바랍니다.”

 

 

[재미있는 일? 일을 재미있게 하라!]

 

강연이 끝난 후, 정은승 고문과 원익홀딩스 임직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공정 기술 도입과 전후방 산업의 관계, 챗GPT 열풍과 메모리 반도체의 영향 등 업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정은승 고문은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에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울림 있는 답변을 해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여러분 지금 강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아시나요? 저는 집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었기에 회사에 있는 나무 한 그루까지도 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회사는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 재미있어요. 재미없는 일을 하는 데에 의미 없는 시간을 쏟지 말고,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 골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연이 끝난 후 경영지원실 김형석 님은 원익홀딩스가 대·내외적으로 변화와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에 목표와 비전을 상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특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세대 SCR연구팀의 강한묵 님은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며 원익인으로서의 분명한 비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로서 ‘이건 어려운데...’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바꿔 말해 경쟁사가 못하는 걸 우리가 한다면 업계의 1등이 될 수 있다는 정은승 고문님의 말씀을 통해 저와 원익홀딩스가 어디에 서 있는지, 또 가야 할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원익홀딩스는 임직원에게 필요한 주제에 맞춰 정기적으로 인사이트 특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명사 특강이 원익홀딩스의 원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는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